본문 바로가기

당뇨

(3)
프리스타일 리브레2 한 달 후기, 혈당 패턴이 보여요 지난 글에서 인슐린 맞으면서 손가락을 하루 열 개씩 찌르던 얘기를 했었는데요. 그게 너무 힘들어서, 연속혈당측정기(CGM)가 있다는 걸 알자마자 바로 사서 팔에 붙였어요. 제가 쓴 건 프리스타일 리브레2예요.한 달 정도 차고 다녀보니까, 그냥 "손가락 안 찔러서 편하다" 정도가 아니라 제 혈당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눈으로 직접 보게 되더라고요. 그 한 달 동안 느낀 점들을 정리해볼게요.부착, 생각보다 안 아파요 (근데 가끔 피가 나요)처음 붙일 때 제일 걱정했던 게 "이거 아프지 않을까?"였는데, 막상 붙여보니까 거의 느낌이 없었어요. 따끔한 것도 잠깐이고, 그 이후로는 팔에 뭐가 붙어있다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였어요. 교체 주기는 14일이에요. 그런데 가끔 부착 부위에서 피가 살짝 날 때가 있어요. 센서 ..
당화혈색소 10.3%→5.7%, 내가 바꾼 습관들 지난 글에서 당뇨 진단받던 날 이야기를 했었는데요. 그때 제 당화혈색소가 10.3%였어요. 당뇨 진단 기준이 6.5% 이상이니까, 한참을 넘긴 숫자였죠.그런데 3개월 뒤 검사에서 5.7%가 나왔어요. 솔직히 저도 결과지 받고 한참을 들여다봤어요.미리 말씀드리면 무슨 특별한 비법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. 그냥 그 석 달 동안 제가 바꿨던 것들을 하나씩 적어볼게요.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"이러다 큰일 나겠다" 싶어서 절박하게 했던 것들이에요.마시는 건 물만, 그것도 따뜻한 물만제일 먼저 한 건 음료를 전부 끊은 거예요. 마시는 건 오직 물만 마셨어요.사실 당뇨 진단받기 조금 전에 이비인후과에서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얘기를 들었거든요. 그때 의사 선생님이 유제품, 커피, 탄산, 밀가루, 매운 거를 좀 줄이라고 하..
당뇨 초기증상 — 물 많이 마시고 살 빠져서 "건강해진 줄" 알았습니다 물을 많이 마셔서 건강해지는 줄 알았어요 — 당뇨 진단받기까지, 그리고 가장 먼저 한 것들어느 날부터 목이 유난히 말랐어요. 나도 모르게 자꾸 물을 들이켰는데, 저는 그게 좋은 신호인 줄 알았어요. "물을 많이 마시니까 몸이 건강해지나 보다." 물을 많이 마시니 화장실도 자주 갔지만, 그것도 당연한 거라고만 생각했죠.지금 와서 보면, 그게 제 몸이 보내던 첫 번째 경고였어요.건강해지는 줄 알았던 신호들목마름하고 잦은 소변 다음에는 살이 빠지기 시작했어요. 그것도 꽤 많이요. 처음엔 "신진대사가 좋아졌나?" 싶어서 오히려 반가웠어요. 그런데 체중이 5kg 넘게 빠지니까 슬슬 이상하다 싶더라고요. 다이어트를 한 것도 아닌데 몸이 알아서 빠지고 있었으니까요.결정적인 건 손끝이었어요. 물을 그렇게 마시는데도 손..